"티아라 소지품에 피임약" 주장, 중국서 논란

2013-0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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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이 출연자 대기실에서 주운 티아라 맴버의 소지품이라 주장하는 물건 사진을

[중국 네티즌이 출연자 대기실에서 주운 티아라 맴버의 소지품이라 주장하는 물건 사진을 실은 웨이보 페이지. (출처:구한타이넷(古漢台網))]


네티즌의 근거없는 주장에 온라인 시끌


중국 네티즌이 우연히 주운 걸그룹 티아라(T-ara)의 소지품에서 즉석피임약이 나왔다는 주장에 중국 온라인이 발칵 뒤집어졌다.


4일 구한타이넷(古漢台網) 등 중국매체들은 티아라의 소지품이라 전해진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으로 인터넷에 퍼진 소지품 사진을 실은 아이디 'TCF치멍(其梦)'의 웨이보 페이지를 소개했다.


매체들은 앞다퉈 이 응급피임약이 바로 한국 연예계의 성상납을 위한 상비용품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애초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지난달 18일, 안후이위성TV의 춘절(春节, 설)연휴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晚)' 녹화에 참여한 티아라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지만 그들은 이미 떠난 뒤였다"며 "사인을 못 받았지만 대신 이들이 남기고 간 물건을 주웠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천으로 된 작은 파우치와 여성용품, 정체불명의 파란색 알약이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또다른 네티즌은 "파란색 약품은 한국 모 브랜드의 '응급피임약'이다"라고 말해 파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이 약의 정체가 피임약인지, 물건 주인이 티아라가 맞는 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명인을 음해하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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