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윤택 죽음 비하' 일베 게시물 논란

2013-02-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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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씨가 1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죽음을 비하하는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씨가 1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죽음을 비하하는 게시물이 SNS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송대킹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은 11일 "남편이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고 임윤택 씨와 부인 이혜림 씨의 결혼사진을 싣고 "10억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진흙'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베' 회원은 "뭐, 윤택이가 죽었다고?"라는 제목으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고영욱의 사진과 함께 "자식들은 내가 잘 돌봐 줄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닉네임 '경영학개론'도 "니가 신입이냐?"라는 글과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싣고 "노래 한 곡 뽑아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고 임윤택 씨를 따라다니던 악성 게시물과 댓글은 많았는데요. 2012년 9월 8일 '일베 저장소(일베)'에 '암윤택 위암 거짓말인 증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일베' 이용자 'zl존사스케S2'가 쓴 이 게시물은 고 임윤택 씨의 트위터 캡쳐 화면을 게재하면서 "위암 말기라면 (임윤택의 행동은)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게시자는 "사진보니 더욱 확신한 게 암윤택은 절대 말기환자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나라가 얼마나 썩었으면 방송에서 암 가지고 사기 치는거 보여주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게시물에 대한 '일베' 회원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댓글 중에는 고 임윤택 씨를 비방하면서 "진짜 그동안 대국민한테 사기쳤다면 진짜 죽음으로써 보상해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데 반해 "사기쳤다고 비뚤게 보지 말고 남의 말 좀 믿고 살아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