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돈 빼돌리려 한 고 박용하 매니저 기소

2013-02-19 12:19

add remove print link

[출처=연합뉴스] 배우 고 박용하의 매니저 이모씨(32)가 고인의 일본 내 예


[출처=연합뉴스]



배우 고 박용하의 매니저 이모씨(32)가 고인의 일본 내 예금 약 2억4000만원을 빼돌려 가로채려 한 혐의(사문서위조, 사기미수 등)로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일주일 후인 2010년 7월 일본의 한 은행에서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박씨의 도장을 이용해 한화 약 2억4천만원을 찾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0년 7월7일 일본 동경시 미즈호은행 아오야마지점에서 예금청구서 성명란에 ‘박용하’라고 기재하고 가지고 있던 고인 명의의 도장을 사용해 청구인란에 날인하는 방법으로 예금청구서 2장을 위조했다.



이씨는 고 박용하 씨로부터 정당하게 위임받은 것처럼 속여 예금을 찾으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의 지급 거절로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또 2010년 7월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진빌딩에 있는 고 박용하의 소속사 ‘요나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박용하 GIFT 사진집과 캔디맨·스타즈 앨범, 카메라 등 2645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요나엔터테인먼트는 박씨 누나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한류스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박씨는 2010년 6월3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