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주간지 무비위크 폐간한다"

2013-03-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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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주간지 무비위크가 폐간될 예정이라고 영화평론가 오동진 씨가 다음(Daum)의 'THE

영화주간지 무비위크가 폐간될 예정이라고 영화평론가 오동진 씨가 다음(Daum)의 'THE 매거진'에 11일 게재한 글에서 밝혔습니다.

오동진 씨에 따르면, 무비위크 편집부는 현재 3월 23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 작업에 돌입했으며, 무비위크의 인력들은 당분간 비정기 간행물인 ‘M’으로 흡수 통합된다고 합니다. ‘M’은 이 주간지의 모회사인 중앙일보의 또 다른 계열사인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발간하는 잡지로 무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발간되는 영화 주간지는 이제 '시네 21'이 유일하게 됩니다. 2008년에는 FILM 2.0이 폐간됐었습니다.

오씨는 "광고 시장의 축소에 따른 수익구조의 저하와 무엇보다 페이퍼 주간지가 갖는 시대적 한계가 원인이 됐던 것"이라며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기는 하나 무비위크의 발행 중단 사태는 영화계에 적잖은 충격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천만 관객을 넘는 영화가 속출하고 다시 한번 국내 영화산업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떠들어 대고 있는 요즘, 그것이 한낱 신기루에 불과한 일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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