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고은태 사건 말려들어 어리석은 짓"

2013-03-21 14:49

add remove print link

[출처=고종석 트위터]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kohjongsok)이 '

[출처=고종석 트위터]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kohjongsok)이 '고은태 성희롱 사건' 피해 여성의 과거 트윗을 리트윗한 것과 관련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고 전 논설위원은 21일 트위터로 "내 리트윗 행위에 대한 비난 멘션들은 달게 받겠다. 충분히 비난받을 만하다.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몰아가며 내가 G(고은태)를 쉴드 친다고 모함하는 (일부 극렬) 노빠들의 욕질에 내가 평심을 잠시 잃었다. 리트윗된 글들을 읽은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가G의 사건에 (스스로) 말려들어 어리석은 짓을 한 듯"이라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고 전 논설위원은 21일 인권운동가 고은태 씨의 성희롱 사건이 논란이 되자 피해 여성이 과거에 남겼던 트윗을 리트윗했습니다. 리트윗한 글은 피해 여성이 과거에 남겼던 '야한 내용'의 글인데요.

이에 영화평론가 허지웅 씨(@ozzyzzz)는 "JS(고종석)에게 스톱 사인. 누군가의 말이 위악인지 유머인지 진심인지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진심이더라도 그것을 특정 사건에 대한 힌트로 제시하는 건 못 된 클리셰"라고 지적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고 전 논설위원의 행동에 대해 "진짜 울고 싶다. 존경하던 사람이 내 옛날 트윗 알티하며 조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고 전 논설위원은 자신이 리트윗한 피해 여성의 과거 트윗을 모두 지운 상태인데요.

고 전 논설위원은 "피해자가 자신의 트윗이 리트윗된 걸 불쾌하게 여긴다셔서 리트윗은 실행취소했다. 피해자 분께 사과드린다. 그리고 노빠 파충류들은 G(고은태)의 잘못을 노빠 비판진영과 연결시키지 마라. G는 반노빠 진영 4천만 명 중의 1인일 뿐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