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팬티 하얀색" 경기필하모닉 지휘자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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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이 단원을 성희롱한 사건으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이 단원을 성희롱한 사건으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K씨(단장)가 지난 15일 오후 단원 성희롱 사건 등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경기일보와 뉴시스에 따르면, K 단장은 지난 4월10일 오케스트라 공연연습 뒤 여성단원 2명, 남성단원 3명과 술자리를 가진 자리에서 미혼 여성 단원에게 "지난 연주회 때 팬티가 하얀색인 것을 봤다" 등성적 수치심을 느낄 언행을 했다고 합니다.K단장은 이 단원에게 "휴대폰을 보니 예쁜 친구들이 많은데 소개시켜달라"고 한 뒤 "친구들 더러 소개팅에 응하지 않으면 니 연봉이 깎이거나 짤린다고 얘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 여성단원을 비롯한 일부 단원들이 전당측과 경기도 감사관실에 진정을 제출하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K 단장은 잘못을 시인하고 지난 10일 전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K단장은 결국 15일 오후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당측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K 단장과 단원들 간 갈등이 표출돼 사표를 제출한 것이지 성희롱 때문만은 아니다”며 “K 단장의 사표는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어 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경기일보에 말했습니다.

K 단장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 보도와는 상관없는 자료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