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망언, 길원옥 할머니 "주둥이 찌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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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86)가 하시모토 도루

[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86)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는 필요했다” 등 망언에 "주둥이를 찌르고 싶다"고 말했다.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길 할머니는 "하시모토 시장을 만나면 내 아픔 아니고 남의 아픔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사람이면 사과를 제대로 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사카 시장인 하시모토는 지난 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일본 정부가 국가적으로 폭행, 협박, 납치를 실시해 싫어하는 여자들을 무리하게 (위안부를) 시켰다며 성노예라 부르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위안부는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길 할머니는 "그렇게 말하는 주둥이를 찌르고 싶은데 그렇게도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 할머니는 "지하에서도 어디에서도 그 사람들이 사과하는 소리를 목마르게 기다릴 테니까. 죽기 전에 그 사람들이 꼭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옛 일본군에 위안부로 강제동원됐던 할머니들의 일본 순회 증언집회가 지난 18일 시작됐으며, 길 할머니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하시모토 시장은 오는 24일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