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노무현 합성사진 경찰조사는 코미디"

2013-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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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팟캐스트 방송 '시사어그로'를 진행하는 강의석 씨(@01044070419)

[사진=연합뉴스]

팟캐스트 방송 '시사어그로'를 진행하는 강의석 씨(@01044070419)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시킨 합성사진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일과 2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노래오래(노무현과 닭 합성) 사진 때문에 경찰 조사 받는 현실은 코미디다.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나도 탱크 앞에서 옷 다 벗고 전쟁 반대했지만 무죄로 풀려났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노무현이 고인이고 비판이 아닌 조롱은 안 된다 하는데 비판과 조롱의 기준은 누가 정해야 하는 거고, 이명박이 죽으면 쥐박이 그림 못 쓰는 거야? 또 자살한 노무현이 뭐가 위대하다고 추모하고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강 씨의 글에 일부 SNS 이용자들은 "추모하는 사람들도 이해해 주시죠. 오만과 독선이 보이는군요", "종교의 자유 같은 숭고한 가치를 위해 싸운다는 자가, 가치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이해 못하나 보군"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