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수양대군 "조선 7대왕 세조로 즉위"

2013-06-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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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표현된 수양대군] 1455년 6월 11일. 수양대군

[사진 =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표현된 수양대군]

1455년 6월 11일.

수양대군이 조선 제 6대왕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

이보다 2년 앞선 1453년에 수양대군은 김종서 등을 몰아내는 계유정란(음력 10월 10일)을 일으켜 실질적인 조선의 권력을 쥐기도 했다.

그러다 1455년에 단종에게 양위받아 왕위를 계승하는 형식으로 왕이 됐다.

이 과정에서 단종복위사건이 일어나 단종을 유배보내고 사육신 처형, 이시애의 난을 촉발시키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후세들은 이런 그를 단종시해, 김종서 척살, 사육신 처형 등으로 '폭군'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세조시대에 의정부사사제가 6조직계제로 바뀌면서 왕권중심으로 정치체제가 개편됐고, 개국공신들에게 내려진 토지를 환수하는 법을 시행해 공신들을 견제하는 등의 업적도 있었다.

또한 5가작통법 등을 실시해 후일 면리제로 정착되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국방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사진 = 수양대군 시절에 지은 석보상절]

특히 그의 어머니를 위해 지은 석보상절은 조선 전기의 언어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불경 언해서와 달리 문장이 매우 유려해 당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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