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총학생회 '시국선언 지지 호소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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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숙명여대 총학생회 페이스북]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이미지=숙명여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국선언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숙대 박명은 총학생회장은 19일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새날'에 '함께 만드는 시국 선언을 위한 지지 호소 및 계획 발표 글'을 올려 시국선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특정 정치 세력 비호가 아닌, 깨어있는 지성, 행동하는 젊음으로 국가 내부의 혼란을 자초하고, 국민적 여론을 분열시키려 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안에 저희 총학생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엄중히 대처해나가고자 한다"며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 행동에 저희 총학생회가 숙명여자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앞장서서 달려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용기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19일) 오전 서울대 총학생회는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과 경찰 축소수사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을 발표하며 시국선언 추진계획을 밝혔고,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도 시국선언 움직임에 동참 의사를 전했습니다.

다음은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발표한 '함께 만드는 시국 선언을 위한 지지 호소 및 계획 발표글' 전문입니다.


[함께 만드는 시국 선언을 위한 지지 호소 및 계획발표글]

안녕하세요, 총학생회입니다.


시험 기간이라 찾아오는 스트레스로 많은 학우분께서 고생하고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학생의 본분인 학업이 중요한 이 때, 그러나 어지러운 시국을 걱정하며 많은 학우분께서 숙명여대 총학생회로 ‘행동하라’는 명을 주셨습니다.


시험 기간이라는 점, 그리고 적지 않은 분들이 그간 총학생회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셨던 점 등으로 지금껏 저희 총학생회는 활동 방향과 행동 지침을 정하는 데 늘 신중에 신중을 기해왔습니다. 그러나,

1. 공정해야할 국가기관이 총선과 대선 및 수차례의 선거에 개입하고,

2. 우리 숙명여대가 가장 앞장서서 만들어 온 반값등록금 촛불을 특정 정치 세력의 선동쯤으로 폄훼하고 그 국민적 지지 여론을 와해시키려 했던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학우분들께서 이제는 대학생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등의 많은 대학들에서 총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풍전등화와도 같은 국운을 걱정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으며, 광화문에 시민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촛불을 밝힐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호소 드립니다!

특정 정치 세력 비호가 아닌, 깨어있는 지성, 행동하는 젊음으로 국가 내부의 혼란을 자초하고, 국민적 여론을 분열시키려 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안에 저희 총학생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엄중히 대처해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으고 싶습니다.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 행동에 저희 총학생회가 숙명여자대학교의 이름을 걸고 앞장서서 달려가겠습니다.

오늘 중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발표 뒤 마음을 모아주시는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단위 대표자 및 단위 참여 : 대표자 이름과 단체명을 총학생회장 박명은(010-2683-5983)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일반 대학생 자격 참여 : 시국 선언문 발표 온라인 URL에 지지 서명을 합니다.

(선언문 발표 후 다시 URL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주소로 부탁드립니다.)

* 시국선언 : 교수, 재야인사 등 지식인이나 종교계 인사들이 정치ㆍ사회적인 나라의 시대 상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자신들의 우려를 표명하며 해결하기를 촉구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시국선언은 4ㆍ19 혁명이 일어난 직후인 1960년 4월 25일, 당시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 등 독재에 항거하여 대학교수들이 했던 시국선언이 있다. 이승만은 시국선언 다음날 하야를 결정한 바 있다.

2. 오늘과 내일까지의 내용을 수합하여, 6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순헌관 사거리에서 <시국선언 선포 기자회견 및 시국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자분들이 오실 예정입니다. 학우분들께서도 함께 하시어 민주주의를 지키고픈 열망을 가진 대학생들이 많음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용기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것입니다.

함께 뜻을 모아주세요!

전진숙명 45대 총학생회 새날

총학생회장 박 명 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