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경완 '결혼 소감' 전문

2013-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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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가수 장윤정과 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하객들의 축복 속에 백년

[사진=연합뉴스]

가수 장윤정과 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하객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KBS 길환영 사장이 주례를 맡은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장윤정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하는 신부 입장 대신 남편 도경완과 함께 동시 입장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친인척과 동료 연예인 등 600 여명의 하객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결혼식에 앞서 오전 11시 63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홀에서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장윤정은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결혼식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눈 깜박하니 이 자리에 서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도경완은 "결혼을 처음 해보는데 신부는 태연하고 나는 오들오들 떨고 있다"며 "국민 가수와 행복한 미소로 앞으로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외조가 아닌 내조를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장윤정과 도경완은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지난달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날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발표한 결혼 소감 전문이다.

도경완 : 오늘 결혼을 하게 됐다. 한 방송국 직원인데 이렇게 많은 언론사 앞에 서보는 건 처음이다. 결혼을 처음 해보는데 신부는 태연하고 나는 오들오들 떨고 있다. 국민 가수와 행복한 미소로 앞으로 잘 할 수 있게 외조가 아닌 내조를 하도록 하겠다

장윤정 : 결혼 발표 기자회견 하고 결혼식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눈 깜빡하니 이 자리에 서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좋은 꿈을 꿨느냐"는 질문을 하실 것 같아서 직접 말씀 드리겠다. 어제 숙면을 취했고, 컨디션 좋은 상태다. 어제 피부 마사지도 받고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대신 서로의 얼굴에 팩을 올려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2세 계획은.. 최선을 다하겠다. 내 몸이 허락하는 대로 나라에 애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알아서 하겠다.

(도경완 아나운서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것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도경완 : 내가 고음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그것 때문에 떨고 있다. 결혼식 때문에 떠는 게 아니라 축가 때문에 긴장이 된다.

장윤정 : 지난 3월 (결혼 발표) 기자 회견 때 '왔구나 왔어'를 부른 것이가 화제가 되서 요즘 편하게 노래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왔구나 왔어'를 불러보겠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