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절대시계'는 일베 회원에게만?

2013-07-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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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간베스트 저장소] 국가정보원이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에게 단순 신고에도 '절대

[사진 = 일간베스트 저장소]

국가정보원이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에게 단순 신고에도 '절대시계'를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일베 회원 '천하제일전진부대'는 국정원에서 시계를 받았다고 자랑삼아 글을 게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암살하겠다고 하는 미친XX 신고했더니,절대시계 주네..."라며 "여태까지 국정원에 두번 신고해봤는데, 두번 다 시계 받네..헤헷"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일베 회원은 사진에 '테러정보종합센터'에서 보낸 공문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계가 18만원의 고가인데다 문제가 되는 신고 내용이 실제 범행의도가 없는 장난글일 경우 국정원이 일베회원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다는 논란을 피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베 사이트의 국정원 절대시계 포상 신고목록에는 국가안보와 상관없이 단순한 야권 성향의 게시물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국정원이 지난 5월까지 안보강연이라는 명목으로 일베회원을 비롯해 보수성향 네티즌 80여명을 초청하는 등 물의를 빚어온 바 있어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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