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축제 중단하라" 1인 시위 진주시장

2013-07-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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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위터 @jinjucityhall] 이창희 진주시장이 31일 서울

[사진 = 트위터 @jinjucityhall]



이창희 진주시장이 31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등축제를 중단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진주시(@jinjucityhall)는 이날 트위터에 "이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 묵묵부답,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며 "한 지자체의 시장이 홀로 일인시위를 한다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 시장의 1인 시위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시장은 서울시청 앞에서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64년 동안 가꿔온 고유의 축제인데 서울시가 등축제를 베껴놓고도 자기 것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박 시장은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31일 필자와의 통화에서 "이 시장이 1인 시위 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등축제 관련해서 면담 요청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진주시는 그동안 등축제 관련해서 서울시와 계속 마찰을 빚어왔는데요. 진주시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이 직접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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