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리모델링 신라호텔 내부 빗물 누수

2013-08-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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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한 신라호텔 내부에서 빗물이 세고 있어 양동이로 빗물을 받는 모습 / 사진

[리모델링 한 신라호텔 내부에서 빗물이 세고 있어 양동이로 빗물을 받는 모습 / 사진 = 채널A 황순욱 기자 페이스북]


800억원 가량을 들여 지난 1일 리모델링을 마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내부에 빗물이 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황순욱 기자(@elvisoon)는 6일 오후 페이스북으로 "최근 800억 들여 리모델링한 신라호텔. 초호화급 시설로 1박에 100만원 육박"이라며 "그런데... 오늘(6일) 내린 비로 빗물 줄줄줄. 초특급 호텔에서 양동이로 빗물 받는..."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기자는 양동이 등으로 빗물 받는 신라호텔 내부 사진을 주변 지인을 통해 전달받고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빗물이 샌 곳은 신라호텔 건물 내부 23층으로 알려졌는데요.

트위터 이용자 @savvyoon 님은 6일 "리모델링 신라호텔 빗물이 새서 타월과 양동이 등으로 받아낸 곳은 이번 리모델링에서 심혈을 기울인 23층 이규제큐티브 라운지랍니다"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자는 6일 신라호텔 관련자와 통화를 시도해봤는데요.

이 호텔 시설팀 관계자는 "전혀 들어본 게 없다"고 답했고, 호텔 홍보 담당자는 "호텔 내부에 빗물이 샌다는 이야기는 확인해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라호텔은 7개월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는데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글로벌 럭셔리 호텔’이란 콘셉트를 내걸고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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