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미국 방문한 중국인들 감청 당했다"

2013-08-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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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선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을 지지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


[홍콩에선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을 지지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들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 스노든의 사진을 나란히 실은 피킷을 들고 인권을 호소하고 있다. / 사진=블룸버그]


중국 내에서 이미 러시아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후폭풍이 점점 커지고 있다. 홍콩에선 스노든 지지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관영 중국TV들이 연일 미국을 압박하는 폭로성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CCTV는 17일 메인 뉴스에서 "미국 국가안보국이 작년 음력설 때 자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의 휴대전화 통화를 감청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스노든이 건넨 폭로 파일 중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밝힌 바 있다.


작년 상반기 미국 국가안보국의 통신 정보 수집 건수가 특별히 증가한 것은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를 맞아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에 대한 불법 감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CC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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