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학자집필, 교학사 고교 한국사 검정 통과

2013-08-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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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홈페이지(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 사진 = 교학사 홈페이지 캡처]

[교학사 홈페이지(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 사진 = 교학사 홈페이지 캡처]

보수 성향 학자들이 집필자로 참여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국편은 30일 심의를 올린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의의원회 최종 심사에서 8종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8종의 교과서 안에는 출간되기도 전에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교과서는 보수성향이 강한 뉴라이트계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 4명의 고교 교사가 집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한국사 교과서가 지나치게 좌편향 됐다"며,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진보진영의 학자들은 이번에 검정된 한국사 교과서에 두 대통령 시대의 산업화와 경제성장 부분이 미화돼 중점적으로 수정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편은 다음 달 2일 교과서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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