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일주일 전 채동욱 사퇴 설득했다"

2013-09-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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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 사진=연합뉴스]'현직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라는 사상 초유의 압박을

[채동욱 검찰총장 / 사진=연합뉴스]

'현직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라는 사상 초유의 압박을 받으며, 사퇴 의사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일주일 전 사퇴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일보는 황 장관이 지난 주말 채 총장을 만나 사퇴를 설득했고, 대검 측에 두 차례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요청하라"는 지시도 내렸지만 대검이 이를 거절했다고 14일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황 장관과 국민수 법무부 차관은 채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종용했습니다. 또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도 이번 주 채 총장에게 전화를 해 "공직 기강 감찰을 받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 총장은 취임 162일만인 지난 13일, 검찰총장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