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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keeponslacking]


"전라민국이라는 말의 유래는 위대하신 김대중 해상방위대 전남지부 부대장이 경상도 중심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홍어의, 홍어에 의한, 홍어에 의한 공화국은 절대로 멸망하지 안는당께!'를 외치며 만세 7창을 외쳤다"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 지역 모 고등학교 교지에 실린 '전라도 비하' 발언 글입니다. 

트위터 이용자 @keeponslacking 님이 "대구 지역 고등학교 교지에 실린 글입니다. 뒷 부분엔 홍어 라디언...가지가지 나오네요. 이 이야기는 허구의 상상력이라고 아무리 적어놔도... 학교 교지 편집부 담당 선생님은 주무셨나 봅니다"라는 트윗과 함께 올려주신 사진인데요.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일자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는 "저희 교지를 어떻게 구하신 지는 모르겠으나, 저 글은 전라도 출신 학생이(저희 학교가 전국단위 모집인 것은 아시겠지요) 대구에서(물론 학교에서는 아닙니다만) 각종 차별을 자세히  받은 것에 대한 짜증과 불만이 섞여 반어적으로 표현한 글이에요. 저희 학교에선 지역적 차별 같은 건 없으니 앞뒤 정황을 아신 다음에 선동해주시고.. 이런 멘트는 자제해 주시길"이라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교지는 지난해 12월 발행된 것"이라며 "전라도 출신 학생이 '백괴사전'이라는 유머사이트를 보고, 자기 고장을 유머러스하게 쓴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지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글의 출처로 알려진 '백괴 사전'도 지난 15일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패러디격인 '백괴사전'은 '모 고등학교 교지 관련, 백괴사전의 공식 사과 및 입장 표명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비록 백괴사전의 목적이 풍자이지만, 풍자와 비난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따라서 원래 의도가 풍자였고 이 과정에서 비난의 여지가 개입되는 것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미비하여 풍자가 아닌 비난이 글에 실렸을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괴 사전' 측은 "문제가 되는 글이 어떠한 형식으로 실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글의 아이디어가 된 문제의 백괴사전 글이 올라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 그 글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을 수 있는 여러분께 사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백괴사전' 측 입장 표명 전문입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모 고등학교 교지에 글린 백괴사전 글에 대해서, 백괴사전 측에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비록 백괴사전의 목적이 풍자이지만, 풍자와 비난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따라서 원래 의도가 풍자였고 이 과정에서 비난의 여지가 개입되는 것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미비하여 풍자가 아닌 비난이 글에 실렸을 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문제가 되는 글이 어떠한 형식으로 실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글의 아이디어가 된 문제의 백괴사전 글이 올라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 그 글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을 수 있는 여러분께 사과하려고 합니다. 


현재까지 올라온 지역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전부 삭제하였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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