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월드에 미스필리핀 '메간 영'

2013-09-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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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중신넷]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이하 사진=중신넷]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3회 미스월드 선발대회 결선에서 미스필리핀 메간 영(23살)이 우승했다. 미스필리핀이 미스월드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출생인 메간 영은 10살 때 필리핀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미스월드 위원샤(24·중국)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영은 여배우 '메간 폭스'와 닮은 외모로도 눈길을 모았다.

메간 영에 이어 미스프랑스 마린 로플랭은 2위를, 미스가나 카란자 나아 오케일리 슈터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 날 결선은 이슬람 과격단체 등이 자카르타의 사원 등에서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반대하는 기도회와 시위 등을 개최하는 가운데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진행됐다. 이슬람계는 여성의 몸을 드러내는 것은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며 미인대회는 포르노와 같다면서 반대해 왔으며, 과격단체들은 시위 등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 대회 개최를 막겠다고 공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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