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면 캐시 아이템" 게임대상 후보작 투표독려 논란

2013-1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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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을 공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을 공개한 가운데 모바일부문 후보에 오른 일부 게임들이 게임 캐시 아이템 등을 미끼로 게임 팬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어 논란이다.

K-IDEA는 지난 1일 2013년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작을 모바일, 온라인, 아케이드/보드, PC/비디오게임 4개부문으로 나눠 후보작을 공개하고 인기상과 대상을 가리는 투표에 돌입했다.

[이미지=K-IDEA 투표 페이지 캡처]

그러나 모바일부문 게임대상 후보에 오른 '모두의마블' '윈드러너' '쿠키런' 을 포함한 일부 게임들이 자기들의 게임에 투표하면 "게임을 이용하는 데 돈처럼 사용되는 캐시 아이템을 주겠다"는 이벤트를 열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쿠키런은 3일 공식 페이스북에 "쿠키런이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인기상 후보가 됐요! 만약 쿠키런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모든 유저분들에게 크리스탈 100개를 드리겠습니다! 쿠키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아래의 링크를 꾹 눌러 투표해주세요.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미지=쿠키런 공식 페이스북]

또 '윈드러너'도 지난 1일부터 "게임대상 종료 후 결과와 상관없이 투표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루비를 포함한 깜짝 선물을 드릴게요"라고 공지했다.

[이미지=윈드러너 공식 홈페이지]


현재 게임대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네티즌 투표 결과는 '게임 대상' 선정에 20%, 인기게임상 부문에 80%가 반영된다.

이 때문에 인터넷 이용자들은 "일부 게임들이 투표자에게 캐시 아이템 등을 주겠다면서 표를 모으는 행위가 공정치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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