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쓰나미 모습' 일본 트위터 논란

2013-1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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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생이닷컴] '서울시 청사가 쓰나미를 닮아 일본식 건축물인 구 청사를 덮치는 형세

[사진=가생이닷컴]

'서울시 청사가 쓰나미를 닮아 일본식 건축물인 구 청사를 덮치는 형세다.'

이 같은 논란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SNS를 통해 다시 일고 있다.

한 일본인 트위터러(@kororikyun)는 "현 서울시청이 일제시대에 건축한 구청사를 덮치는 파도모양이며, 마치 일본으로 엄습하는 쓰나미가 되기를 바라는 생각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트윗은 해외여론 사이트 '가생이닷컴'을 통해 10일 국내에도 전해졌다.

'일제시대 건축물'과 '일본'을 동일시한 점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물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청사 모양 때문에 이 같은 주장에 쉽게 편승하고 있다.

이 논란에 대해 작년 6월 한겨레도 지적한 적이 있었다. 이에 많은 블로거들 역시 같은 논란을 제기하면서 온라인에서 이슈가 확산됐다.

'시사인 편집자'(@sisain_editor)는 "서울시청 신청사는 '쓰나미 건물'로 불린다. 건물 모양이 쓰나미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과연 건축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 건물을 설계했을까?"라고 최근 트윗글에서 밝혔다.

한 한국인 트위터러(@thinkavatar)는 "서울시청 신청사 모양이 쓰나미가 구청사를 덮치는 모양인데 저게 서울을 덮치는 건지 일본을 덮치는 건지 헷(헛)갈린다."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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