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셜베스트 5] 하늘에서 본 필리핀

2013-11-15 18:23

add remove print link

- [11월 11일] 하늘에서 본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사진=트위터 @rob

- [11월 11일] 하늘에서 본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사진=트위터 @robertspeta]

NHK 월드 기상캐스터 로버트 스페타(@robertspeta)가 10일 밤(한국시각) 트위터에 올린 필리핀 사마르섬 지역 사진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사마르섬 모습을 소개한 스페타는 "이 사진 한 장이 사마르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AP는 이날 "필리핀에 상륙한 슈퍼 태풍 ‘하이옌’(필리핀 현지명 욜란다)으로 총 1만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마르섬 사망자는 총 2,5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1월 12일] 에일리 측 공식입장에 '올케이팝' 반박 글 전문

[이미지=올케이팝닷컴 캡처]

가수 에일리 소속사가 최근 누드 사진 유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올케이팝’ 측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닷컴’은 12일(현지 시각) 'YMC엔터테인먼트의 주장에 대한 6Theory Media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올케이팝은 “지난 6월 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3500달러(한화 약 375만원)에 팔겠다고 연락을 취했다”며 “이 남성은 사진의 소유자가 아니라 중간 연결자였으며 증거로 샘플 사진을 보냈다. 우리는 거래를 거부했고 이 사실을 YMC엔터테인먼트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YMC엔터테인먼트에서 지목한 직원이 과거 에일리와 데이트한 적은 있지만 에일리의 누드 기사와는 무관하다. 지금까지 제보 받았던 이메일을 모두 소장하고 있다. 에일리가 공식입장대로 소송을 벌인다면 이를 모두 공개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보도자료에서 “온라인상에 유포된 에일리의 누드사진은 유명속옷 모델을 미끼로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올케이팝 직원이자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사진을 불법 유포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올케이팝 측이 공개한 반박 글 전문이다.

6Theory Media response to YMC's statement on Ailee's nude photos

Hello, this is 6Theory Media.

In light of recent events, we felt a clarification on YMC Entertainment's accusations against Daniel Lee and allkpop were necessary.

Back in June 28, 2013 an individual claiming to be from Canada sent in a tip to us that he had a "set of Ailee Nude Scandal Pictures" and that he would sell them to us [allkpop] for the right offer.

We responded to the email stating that we would prefer to talk over the phone. Over the phone conversation, this person stated that he would like to "sell us the photos" and "break the story". At the time he stated he didn't have access to Sports Seoul or Dispatch but he would be willing to contact them if we didn't break the story. The person in question stated that he was a person acting as a middleman between the original owner and sent us a sample photo "for proof". He wanted to meet at an undisclosed location where he would provide us all the photos in exchange of $3500 USD in Cash.

At this time, we stated that we were not interested, and this person said he would contact another agency.

As we had good relations with Ailee, we informed our contact at YMC Entertainment that someone had contacted us stating that they had nude photos of Ailee. We stated we saw it and it was most likely her, even sending the sample photo. We informed them that if they were to pursue legal action, we would be bound to provide the contact information of the informant. They replied that we were most likely making everything up and brushed it off. We were bewildered why they would brush this off, when we were offering assistance.

For Ailee's sake, we stated to YMC that we would not write anything about this unless the photos were to end up being posted on the internet. We very clearly stated that if the photos were to show up online we would have to write the story as that is our job and duty as a news site.

On November 10, we received the following tip to a forum post on anonib:

The tip came from what we believe is the same informant that originally contacted us in June, as both IP addresses are from the same ISP in Toronto, Canada. At this point, the photos were on the internet and we made the decision to run the story, as it is our policy to report on the truth. For full disclosure, our employee, Daniel Lee did date Ailee in the past, however he did not post the photos in question. Not knowing who the true culprit was, YMC turned the blame to the easiest target. Common sense should also tell you that you do not send in nude photos for underwear modeling. Although Ailee is a victim, so is Daniel Lee, as false allegations were made by YMC, defaming our employee. In conclusion, we have saved all email correspondences from the individual who sent us the initial email. If legally requested by YMC, we will provide all information to the proper authorities, to ensure that the truth of the matter is revealed. We truly hope that YMC decides to run a full legal investigation, as it will reveal the whole truth of the situation.

- [11월 13일] '이참 퇴폐업소 향응 의혹' 한국관광공사 입장 전문

[사진=JTBC 뉴스 9 12일자 보도 화면 캡처]

이참 한국관광공사(@Kor_Visitkorea) 사장이 일본 성인 퇴폐업소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지난 12일 JTBC 보도에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발표한 입장 자료에서 "보도에서 언급된 공사 사장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관계와 다르며, 이는 제보자로 언급된 이 모씨가 공사와의 협력사업이 중지되자 허위사실을 일방적으로 제보한 것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참 사장은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JTBC는 12일 "이참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 임원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성인 퇴폐 업소 향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JTBC 보도 관련 한국관광공사 입장 자료 전문이다.

JTBC 보도 관련 입장

《 보 도 내 용 》

▣ JTBC 9시 뉴스(2013.11.12, 화)

ㅇ 기사제목 : "이참 관광공사 사장, 일본서 성인 퇴폐업소 향응"

○ 보도에서 언급된 공사 사장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관계와 다르며, 이는 제보자로 언급된 이 모씨가 공사와의 협력사업이 중지되자 허위사실을 일방적으로 제보한 것에 불과함.

○ 제보자로 언급된 이 모씨가 운영했던 협력회사는 공사 키오스크 사업과 관련한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담당했던 곳으로, 재정적인 문제점과,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시스템상의 문제로 인해 협력사업이 중지된 상황임. 올 초부터 부당한 용역대금을 청구해왔던 이 씨는 사업이 중지되자 공사에 대해 지속적인 협박은 물론, 언론과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과 왜곡된 주장을 펼치며 공사 명예까지 실추시켜 왔음. 심지어 담당자에 대해 위 허위사실에 기초하여 일방적인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인 상태로, 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임.


○ 보도에서 언급된 여행은 공사 사장이 설 연휴를 이용, 평소 잘 알고 지냈던 지인과 함께 개인 휴가로 일본 여행을 갔음. 현지에서의 경비는 미리 각자 일정액을 부담하여 공동집행하였고, 일정은 현지 테마파크 등 주변 명소를 견학하는 내용이었음.

○ 여행중 일본 회사를 만난 것은 동행한 지인이 자신의 무인안내시스템 사업을 해당 일본 회사에 소개하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임. 동 일본 회사와의 만남을 매개로 이루어진 사업은 아무 것도 없으며, 공사는 협력회사에도 아무런 특혜를 준 바가 없음.

○ 객관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일방의 폭로에만 의존하여 이러한 민감한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개인과 기관의 명예를 크게 훼손 하는 것인 바, 이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생각임.


- [11월 14일] "김학의 사건 피해자 여성입니다" 탄원서 전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 의혹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성접대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온 피해 여성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 탄원서를 보냈다.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13일 탄원서에서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이라며 "제가 이렇게 신문고를 두드리는 이유는 너무도 억울하고 제가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죽음의 길을 선택하기 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제 한을 풀고싶어 이렇게 각하께 올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그 개같은 행위로 (저는)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는 그 당시 윤중천에 협박과 무시무시한 힘자랑에 딸의 억울함을 하소연도 한번 못하시고 그 추잡함을 알아버리시고 저와 인연을 끊으셨다"며 "윤중천은 제 동생에게 협박성 섹스 스캔들 사진을 보내 세상에 얼굴을 들 수 없게 하고, 지병이 계신 아버지는 저 때문에 화로인해 당뇨합병으로 녹내장이 오시고 하루하루가 약이 오르고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A씨가 공개한 TV조선 탄원서 전문이다.

대통령 각하께

각하께서도 절 아실지 모르겠네요.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피해자 여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신문고를 두드리는 이유는 너무도 억울하고 제가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죽음의 길을 선택하기 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제 한을 풀고싶어 이렇게 각하께 올립니다.

전 이 사건이 터지기 전 8년 전부터 제 가슴에, 제 마음에 짐으로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각하 이 사건은 제가 억울하게 윤중천에게 이용을 당한 그때, 2008년 전 이 사건을 제가 먼저 고소하려고 하였으나 힘없고 빽 없는 전 권력에 힘, 김학의와.. 절 개처럼 부린 윤중천에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전 이렇게 숨어살다 지금에 세상이 떠들썩해지며 제가 숨겨진 채로 피해자로 등장하였습니다.

전 이들의 그 개같은 행위로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는 그 당시 윤중천에 협박과 무시무시한 힘자랑에 딸의 억울함을 하소연도 한번 못하시고 그 추잡함을 알아버리시고 저와 인연을 끊으셨습니다. 윤중천은 제 동생에게 협박성 섹스 스캔들 사진들을 보내 세상에 얼굴을 들 수 없게 하고. 제가 재판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먼저 각하께 억울함을 올리는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던 아버지가 아셨습니다. 지병이 계신 아버지는 저 때문에 화로인해 당뇨합병으로 녹내장이 오시고…하루하루가 약이 오르고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전 이번 사건으로 제 악몽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 개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용기있는 형사님들의 응원과 제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나라가 아니라는 믿음을 주시고 꼭 제 억울함과 한을 풀어주신다는 말씀에 전 용기를 내어 수사에 참여했고 이 사건은 7월에 검찰로 넘어가고 저 역시 검찰조사를 마친 지 4개월입니다.

제가 알기론 윤중천·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아는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조사를 받을 사람은 다 받고 검찰에서는 김학의 소환 계획도 없다고 기사도 나오고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만이 조사를 안 받은 것으로 압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누구보다 법을 잘 아시는 김학의 전 차관님은 너무 유치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알고 있는 기사내용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윤중천과 둘은 잘 알고 있으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 지금, 아니 전 매일매일 지금 이시간 이순간까지 하루 한 시간 잊고 살 수가 없어 대인기피증에 조울증, 공황장애, 심장병까지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전 병원 갈 돈이 없어 약이 언제 떨어질까 아껴먹는다면 믿으십니까? 제가 지금 떠들어 대는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입니다.

죽음을 몇 번씩 생각하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에게 버림받고…2008년 윤중천이 협박한 녹취된 음성파일과 절 캡처한 사진들을 결혼할 사람이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으로 전 유산하였고 전 윤중천이 얼마나 흉악하고 악질이며 무서운 사람인걸 알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일하게 그들을 벗어날 수 있는 행복, 결혼이 파혼되면서…모든 걸 잊고 살겠다고 전 윤중천·김학의 물건들 자료들을 소각시키고 시골에 와 살고 있습니다.

역시나 윤중천·김학의는 결국 이렇게 절 또 다시 죽음의 길로 인도를 합니다. 그 물건을 버린 것을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완전하진 않더군요. 협박 그리고 사진들을 속기를 할 때 속기하시는 그분이 모든 걸 기억해주시더군요.

각하…이런 절…피의자인 저들은(김학의) 절 경찰조사 중에 저와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시켜 절 돈으로 도와주겠다며 연락을 하더군요. 역시 법을 잘 아시는 분이라 행동도 빠르시더군요. 전 죗값을 받으라고 했죠. 절 노리개 가지고 놀 듯 윤중천과 가지고 노신….

각하 이 나라의 머리이시기 전에 여자이십니다. 불쌍한 제 한을 풀어주세요. 각하 살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새벽기도 다니시며 기도하시는 부모님께 다시 사랑한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싶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각하 살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세요. 김학의 전 차관을 덮으신다면 윤중천까지 죗값을 받지 않을 것이며…각하 이 두 사람의 내용의 기사는 대한민국을 뒤집습니다. 국민들이 모르는 신세계가 있으니까요.

그들, 그들의 가정을 지키고 그들의 면상을 지키기 위해 그리 숨어있을 때 피해자인 전 제 가족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더 이상 내 식구 감싸기라는 검찰기사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억울함에 더 많은 진실을 국민들 앞에 하소연하며 한을 풀기 전에 스스로들 국민들 앞에 나와 심판받길 원합니다.

각하 전 담당 검사님께 간절한 제 마음을 편지로 보냈습니다. 부디 그 편지가 쓰레기통으로 가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매일 밤 삶과 죽음길에서 밤을 새웁니다. 전 윤중천의 협박과 폭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님의 권력이 무서웠습니다. 윤중천은 경찰 대질에서까지 저에게 협박을 하며 겁을 주었습니다.

각하, 범죄 앞에선 협박도 폭력도 권력도 용서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보여주세요. 제가 용기 내어 잘 버티고 잘 했다고 해주세요. 국민들이 지금 각하께 하는 쓴소리를 솔로몬의 지혜로움으로 이 사건을 해결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각하 제 입으로 더 이상 이 사건의 내용을 떠올리며 힘들어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렇게 국민을 우롱하며 뒤에 숨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전 계속 싸울 것입니다. 몇 번의 죽음을 넘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책임자로서 각하의 지혜로우신 중심을 믿겠습니다.

2013. 11.13

피해여성 A.


- [11월 15일] 회의록 폐기 의혹, 검찰 수사결과 발표 전문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15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를 발표했다.

서울지검은 "역사상 두 번째로 개최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회의록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삭제·파쇄되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았다"며 "(회의록이)역사적 기록물로서 보존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사결과 발표 전문이다.

◇수사 결과

<수사결과 요지 - 회의록 삭제·파쇄·유출>

대통령기록물 관련 법령에 의하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된 모든 과정 및 결과는 반드시 기록물로서 생산·관리되어야 하고, 생산·접수된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어 역사적 기록물로 보존됨으로써 평가·공개·연구의 자료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두 번째로 개최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회의록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삭제·파쇄되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아니함으로써 역사적 기록물로서 보존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노무현 前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었음.

○회의록 삭제·파쇄 및 미이관 경위

2007. 10. 9. 조명균 前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은 e지원시스템을 통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보고하였고, 백종천 前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의 중간 결재를 거쳐 10. 21. 노무현 前 대통령의 최종 결재를 받았음.

조명균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회의록을 수정 변경하여 1급비밀 형태의 회의록 문건을 작성한 후, 2007. 12. 하순∼2008. 1. 초순 백종천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하자, 당시 노무현 前 대통령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2급비밀로 관리하던 전례와 달리 보안성을 강화하여, '회의록은 국정원에서 1급비밀로 보관하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시와 함께 'e지원시스템에 있는 회의록 파일은 없애도록 하라. 회의록을 청와대에 남겨두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하였음.

백종천, 조명균은 대통령의 위 지시에 따라 2008. 1. 2. 국정원에 회의록 사본과 함께 지시사항을 전달하여 국정원에서 회의록을 1급비밀로 생산하는데 참고하도록 하는 한편, 조명균이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위 회의록 문건은 파쇄하고, 이미 결재되어 대통령기록물로 생산된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파일은 2008. 1. 30.∼2. 14. e지원시스템 관리부서인 업무혁신비서관실을 통하여, 당시 테스트문서·중복문서·민감한 문서 등의 삭제에 이용된 '삭제매뉴얼'에 따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삭제하여 파기하였음.

○회의록 유출 경위

참여정부 임기종료를 앞두고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 및 '봉하e지원' 제작을 위하여, 2008. 2. 14. 11:30경부터 대통령비서실 일반 사용자들의 e지원시스템 접속이 차단(shut-down)된 상태에서,

조명균은 업무혁신비서관실의 협조를 받아 e지원시스템에 접속한 다음, ‘메모보고’에 위 수정 변경된 회의록 파일을 첨부하여 등재한 후 ‘봉하e지원’에 복제되어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되도록 하였음

※2008. 2. 14. 조명균 작성 '메모보고' 전문

안보실에서는 '2007 정상회담 회의록'을 1차 보고시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바에 따라 국정원과 협조하여 전체적으로 꼼꼼히 점검, 수정했습니다.

동 '회의록'의 보안성을 감안, 안보실장과 상의하여 이지원의 문서관리 카드에서는 삭제하고, 대통령님께서만 접근하실 수 있도록 메모보고로 올립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