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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서울의 휴일을 살펴보다”

    • • [1950년대 동대문 / 이하 사진=구글 이미지]
    • • 1950년대 서울 사람들은 어떻게 ‘여가’


    [1950년대 동대문 / 이하 사진=구글 이미지]

     

    1950년대 서울 사람들은 어떻게 여가를 누렸을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가장 생생하게 되돌리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영상이다.

     

    11 20일 저녁 7시부터 덕수궁 중명전에서 아베크 1950 - 근대영화에 담긴 세 가지 시선이라는 주제로 근대 한국영화 상영을 겸한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상영회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레오퐁(대표 김현구, 건축 웹진)이 문화재청의 후원 아래 공동 주최한 행사로 지난해 역시 중명전에서 열린 후 두 번째 상영회다. 올해는 1950년대에 제작된 < 서울의 휴일 >, < 운명의 손 >, < 자유부인 > 등 세 편의 한국근대영화를 통해 50년대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상영된 <서울의 휴일> 1950년대 서울의 어느 일요일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당시 사회 엘리트층인 신문기자와 여의사 부부의 휴일 하루를 보여준다. 완벽한 휴일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져 일이 꼬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후암동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네 커플의 이야기가 겹치면서 전개되는데 특색 있는 캐릭터와 더불어 당시 사람들이 향유하던 여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레오퐁 김현구 대표 / 이하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이번 상영회를 기획한 레오퐁(LEOPON)은 본래 김현구 대표의 개인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점차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도시건축조경인테리어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함께하는 네트워크가 됐다

     

    건축, 디자인 등의 분야가 함께 소통하고 대중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으면 하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번 상영회 또한 서울의 건축, 문학 영화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한국의 근대사회를 바라보고자 한다.


    레오퐁은 근대영화 상영을 기획하면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를 찾고자 노력했다. 마침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던 멤버가 중명전을 추천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연락을 취했다.

     

    그는 작년 중명전 상영회 후 영화가 좋았다는 반응이 반, 상영장소가 좋았다는 평이 반일 정도로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장소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번 상영회의 장소 섭외, 강연자 섭외 모두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됐다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소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 90분 간의 영화 상영 후 이연경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도시 건축사 전공자로서 그녀는 도시 건축에 있어서 도시의 여가 모습이 영화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초점을 맞춘 강연을 진행했다. 

     

    휴일과 여가라는 개념이 근대 시간개념의 변화에 따라 생겨난 근대적 개념임을 설명하면서 50년대 서울의 문화향유계층만이 향유할 수 있었던 여가 문화와 그 공간의 의미를 짚었다 



    [강연자 건축학박사 이연경 교수]

     

    이교수는 영화 전체의 주제가 서울의 휴일이라는 주제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라고 말한다근대에서 여가 시간'의 개념, 그리고 1950년대에 문화적인 향유를 누릴 수 있었던 문화향유계층이 이용했던 여가 공간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가 전후 복구가 이루어지면서 60년대 중반 이후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루어 지기 전인 식민지 이후 도시 경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이므로 ‘1956이라는 영화의 시대배경을 고려하면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영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일산에서 종로까지 왔다는 강신정씨는 부모님 두 분의 고향이 낙원동, 삼청동으로 모두 종로다. 페이스북에서 상영회 소식을 접하고 근대영화 상영을 통해 서울의 옛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건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근대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다음주에도 가능하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또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 27() 2부 상영회에서는 < 운명의 손’(1954) >을 통해 서울을 배경으로 이념과 애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간첩의 모습을 통해 전후 우리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12 4() 3부에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 자유부인’(1956) >을 통해 비리와 부패, 속물스러움이 만연한 1950년대를 시대상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회 참가 신청 : 문화유산국민신탁 02.752.7525 / 02.732.7521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기부, 증여받거나 위탁 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취득하고 보전, 관리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기관입니다. 


    영국에 '내셔널 트러스트'가 있듯이 우리나라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있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에 가입하시면 내 손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긍지를 지켜나가는 데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키고 가꾸는 소중한 문화유산,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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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n Song swansong7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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