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마음으로 노래 들을 학교 찾아갑니다"

2013-1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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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호 페이스북] 전국 학교와 병원을 돌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공연을

[사진=김진호 페이스북]

전국 학교와 병원을 돌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공연을 하고 있는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26일 페이스북으로 "마음으로 노래 들을 수 있는 학교를 찾아가겠다. 게런티로 마음만 준비해 달라"고 밝혀 화제입니다.

김진호는 이날 페이스북으로 "얼마전 전라도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 두 곳을 갔었다"며 "올해 처음 찾은 고등학교 공연이었지만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두 학교는)자신의 학교 학생들과 지금 자신들에게 왜 노래가 필요한지에 대한 진심이 담겨있었다"며 "유명한 사람이 무료로 공연한다고해서 부르는 것이 아닌 (앞으로) 진정 마음으로 노래를 들을 준비가 되있는 학교를 위해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몇년이 걸리더라도 전국의 대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조건 없이 찾아가겠다"면서 "게런티로 마음만 충분히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호는 지난 9월부터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공연을 하고 있으며, 친한 형과 단 둘이 공연을 다니고 있다.

아래는 김진호가 이날 밝힌 페이스북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g워너비 김진호입니다.

많이 추워졌어요.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날 자극하는 노래가 아닌

받아주고 기댈수있는 편한 노래와 사람을 찾습니다....

버스 뒷자석에 앉아 적당히 생각에 잠기게하고,
자신을 돌아보게하다 잠들수 있게 하는 음악.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바라봅니다.
얼마전 전라도 광주에 있는 첨단고와 경신여고를 찾았습니다.
대학교와 병원 위주로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이번해에 처음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 역시 찾아갈 생각이예요.
따뜻했거든요 학생들도,선생님들도
두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보낸 메세지가
수많은 메세지들중 마음에 와닿은 이유는
"오빠 재능기부 하신다면서요? 대박 나도 팬인데 내일 축제하는데 와주세요"라는
이쁘고 순수하지만 노래만 하고 가야할것 같은 단순한 원함이 아닌
자신의 학교 학생들과 지금 자신들에게
왜 노래가 필요한지에 대한 진심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유명한 사람이 무료로 노래불러준다 해서 한번 우리도 해볼까?' 라는 의미보다는
진정 마음으로 노래를 들을 준비가 되있는 학교를 위해 찾아갑니다.
섬까지 포함하여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대학생분들 중
마음으로 함께 노래할 준비가 되있는 친구들은
댓글로 학교 이름과 지역, 공연 준비를 위해 연락할수 있는
학생회측 또는 학교측 담당자분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메시지 함으로는
새로 오는 메시지로 인해 전에 왔던 글들이 계속 밀리고 있어
확인하기 어려우니 이곳에 댓글을 남겨주시는게
그 마음들 더 놓치지 않을것 같습니다.
몇년이 걸리더라도 전국의 대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조건 없이 찾아갑니다.
게런티로 마음만 충분히 준비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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