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공개, 논문표절 의혹 관련 '연세대 공문'

2013-12-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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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트위터 @BaikJiYeon]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백지연 씨(

[이미지=트위터 @BaikJiYeon]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백지연 씨(@BaikJiYeon)가 연세대학교로부터 받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결과 통보' 공문입니다.

백 씨는 5일 오후 트위터에 이 공문을 공개하며 "어제 연세대 위원회의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주셨던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세상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했다 생각합니다. 이제 툴툴 털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죠 "라고 전했습니다.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이 공문에서 "1998년 12월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의 이론적 논의 부분에서 연구윤리위반에 해당하는 인용 출처 표기 누락 및 인용방식의 오류가 일부 확인됐다"며 "그러나 해당 부분은 논문의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며, 논문 주제와 목적, 연구 방법, 분석결과와 결론 등에서는 내용과 서술의 독창성에 따른 학문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 씨의 논문을 평가하는 데 적용된 본교의 연구윤리규정은 2007년에 제정됐으며,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 지침 및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연구윤리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당시 사정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의 연구윤리규정을 적용해 백 씨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따라서 피제보자의 유책성은 위원회에서 제재를 취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는 "백 씨가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다"며 백 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