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대학생 연합' 대자보 대필 논란 해명

2013-12-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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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자유 대학생 연합 페이스북 캡처]보수 대학생 단체인 '자유 대학생 연합'(이하 자

[이미지=자유 대학생 연합 페이스북 캡처]

보수 대학생 단체인 '자유 대학생 연합'(이하 자대련)이 '대학가의 대자보를 쓸 학생을 공개 모집' 글 논란에 대해 15일 오전 입장을 밝혔다.

자대련은 "자유 대학생 연합에서 제공하는 반박문 포스터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알려드립니다"라며 "(반박문 포스터는) 대필이 아니라 자유 대학생 연합의 글을 게시해주는 것이며, 자신의 의견을 첨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대자보에는 우리의 소속과 게시자의 관등성명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대필이라면 글만 제공하면 충분하지, 우리의 소속을 밝힐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해하셨다면 오해를 풀면 되는 것"이라며 "비하 의도로 왜곡하고 있었다면 삼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대련이 페이스북으로 '대학가의 대자보를 쓸 학생을 공개 모집'하자 자유 대학생 연합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글에서 자대련은 "용기있는 대학생 여러분을 공개 모집합니다"라며 "요즘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대학가의 선동형 대자보에 자신의 실명과 소속을 당당히 밝히고 대자보를 붙일 수 있는 분들을 모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의견과 소속, 이름을 밝히고 소속 대학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혹은 선동 대자보 옆에 붙이시면 됩니다"라며 "우리는 자발적으로 대자보를 붙인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용기있는 대학생들을 모십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자대련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대필자보?", "아 그니까 명의만 빌려달라고요?", "그게 대필이지 대자보냐"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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