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정 "참조를 서명자로 풀어쓴 것으로 착각"

2013-12-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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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향신문 캡처] 지난 19일 경향신문에 연재된 '목수정의 파리통신'이 사실과 다

[사진=경향신문 캡처]

지난 19일 경향신문에 연재된 '목수정의 파리통신'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칼럼이 전개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목수정이 "참조 부분을 서명자로 풀어쓴 것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칼럼에서 목수정은 대선 1년을 평가하면서 최근 철도노조 파업 등과 관련해 "OECD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기 라이더와 공동서명한 서신을 11월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 한국정부가 행하고 있는 심각한 노동탄압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며 "'우리는 한국정부가 최근 공무원노조와 교직원노조에 행한 심각한 위반사항을 긴급히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말로 시작되는 이 편지는 한국정부가 이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법내 노조로 인정하지 않는 등의 행위에 대해 맹비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칼럼에서 언급된 OECD와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이 서명했다는 서신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해당문건에서 서명이 아니라 참조부분에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경향신문은 트위터를 통해 "필자가 참조 부분(CC)을 서명자 이름을 풀어쓴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사전에 잘못된 정보를 접했던 터라 더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와 관련해 내일자 또는 모레자 2면에 '바로잡습니다'를 내보내고 관련 칼럼 내용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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