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살인누명 쓰고 6년 옥살이 후 풀려난 청년

2014-0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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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및 살인 혐의를 받아 6년에 걸친 끈질긴 소송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석방된 후

[성추행 및 살인 혐의를 받아 6년에 걸친 끈질긴 소송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석방된 후 폐허가 돼버린 집에 돌아온 쑹 씨와 그 부모 / 사진=법제만보]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허난성 모 교도소에서 21세 한 청년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3일 법제만보와 왕이닷컴 등 중국언론에 대서특필 된 이 화제의 주인공은 허난성 후이양(淮陽)시에 사는 쑹정광(宋争光) 씨였다.

쑹 씨는 15살이던 6년 전 당시 9살 난 사촌 여동생을 성추행한 후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됐었다. 이후 그는 허난성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면서 항소를 제기했다.

소송은 6년에 걸쳐 지리하게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그의 부모들은 가산을 탕진했다. 집에 돌아왔을 때 이미 고향집은 폐허가 되고, 그가 가진 것이라곤 오직 '자유'밖에 없었다고 법제만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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