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GO "북한 전자지도 73% 완료"

2014-02-23 13:15

add remove print link

[미국의 비정부단체인 지리정보체계봉사단(GISCorps)이 진행 중인 북한 지도 전산화 작

[미국의 비정부단체인 지리정보체계봉사단(GISCorps)이 진행 중인 북한 지도 전산화 작업의 진척 상황도 / 이미지=GISCorps]

미국의 비정부기구(NGO)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북한 지도 전산화 작업을 73% 완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전자지도는 재능기부 기반의 민간구호단체인 '지리정보체계봉사단(GISCorps)'(대표 쇼레이 엘하미)이 진행 중이다. 단체는 최근 후원자들에 보낸 소식지를 통해 2010년에 시작한 북한 지도 전산화에는 미국과 유럽, 남아메리카의 전자지도 전문가 54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간 자원봉사자들은 구 소련 때 만들어진 400장의 구역별 북한 종이지도를 북쪽 지도 251장, 남쪽 지도 149장으로 나눠서 전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하미 대표는 "지도의 전산화 작업이 종이지도에 표시된 산이나 강, 호수 등의 각종 자연물과 건물이나 도로 같은 인공물 정보를 수치화해서 컴퓨터로 입력하는 것으로 봉사자들이 각자 집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자지도가 완성되면 북한의 지형 정보가 부족한 외국 구호단체들의 지원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