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

2014-02-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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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미지=다음카페 '쌍화차코코아']"나는 커서 동성이 형보다 더 잘 타는 스케이트 선

[이하 이미지=다음카페 '쌍화차코코아']

"나는 커서 동성이 형보다 더 잘 타는 스케이트 선수가 될 것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로 알려진 글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승훈은 일기에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춘천으로 떠났다. 우리팀은 관광버스를 타고 갔다. 이날은 세계 선수권대회가 있는 날. 시합구경을 하고 우리팀이 모여 놀았다. 그리고 스케이트를 탔다"며 "110m인 쇼트트랙 링크에서 타다가 400m 트랙으로 나오니 확실히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꾸욱 참았다"고 썼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나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며 "나는 커서 동성이 형보다 더 잘 타는 스케이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남겼습니다.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을 앞둔 지난 2009년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는데요.

이승훈은 자신과 같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두 후배 주형준, 김철민과 23일(한국 시각) 새벽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