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장 건설' 기자 발언에 김연아 표정

2014-02-25 18:21

add remove print link

[사진=베스티즈(MBN 방송 영상 캡처)]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해단식에서

[사진=베스티즈(MBN 방송 영상 캡처)]

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해단식에서 KBS 최동철 스포츠 전문기자가 "김연아 피겨장을 짓는 건 어떤가"라고 묻자 피겨선수 김연아가 지어 보인 표정이다.

최 기자는 이날 해단식에서 "우리 선수단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김연아 선수, 이번에 텃세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가 올림픽 공원에 스포츠 콤플렉스를 짓게 돼 있는데, 김연아 선수 공이 크다"며 "올림픽 공원에 김연아 이름을 딴 김연아 피겨장을 짓는 건 어떤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재열 대한빙상연맹회장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최 기자의 이같은 질문에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해당 질문을 받은 유 장관은 "국가기밀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다"면서 "시설 명칭은 지금부터 함께 고민하고 합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따는 건)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열 소치올림픽선수단장(대한빙상연맹회장)은 "김연아 선수는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라며 "성의껏 돕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움짤=위키트리(YTN 방송 영상을 캡처해 만들었습니다)]

(위 장면은 영상 2분 32초 부분에 나온다. ☞해당 영상 )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