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친 루머글은 사칭" 김원중 후배 해명글

2014-03-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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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미지=페이스북 캡처]김연아와 연애 중인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의 '과거 여자친구

[이하 이미지=페이스북 캡처]

김연아와 연애 중인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의 '과거 여자친구 루머' 후배 글이 사칭을 당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자신을 김원중의 후배라고 밝힌 한 남성은 "원중이 형이 예전에 연예인들 만난 것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냥 원나잇한 것도 아니고,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만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전했는데요.

이 글은 SNS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 김원중의 후배라고 밝힌 이는 "(논란이 된) 이 글은 저를 사칭하고 사진을 도용한 ○○○이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름도 진짜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이름을 4회정도 변경 가능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하루 종일 이 사기꾼을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어 이렇게 해명하고자 글을 씁니다"라며 "제가 아는 사실만 쓰면 그저 멋있는 형, 남자다운 형, 운동 잘하는 형, 잘생긴 형 그 정도입니다. 선배를 걱정하고 있는 이 마당에 저를 사칭해서 악의적으로 글을 쓴 것이 전 더 충격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김원중의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이 남긴 해명글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김원중 선수의 후배입니다.

해명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후배가 썼다는 글은 저를 사칭하고 사진을 도용한 ○○○이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름도 진짜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이름을 4회정도 변경 가능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이 사기꾼을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어 이렇게 해명하고자 글을 씁니다.

전 김원중 선배를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지만 어떤 사람인지는 저를 포함한 선배의 모든 지인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인사만 하는 정도입니다.

제가 아는 사실만 쓰면 그저 멋있는 형, 남자다운 형, 운동 잘하는 형, 잘생긴 형 그 정도입니다.

선배를 걱정하고 있는 이 마당에 저를 사칭해서 악의적으로 글을 쓴 것이 전 더 충격입니다.

김원중 선배가 좋은 사람으로 비춰져도 모자를 판에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후배 친구 지인이랍시고 옹호하는 척 근거없는 얘기들을 사실인냥 악의적으로 글쓰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그대로 믿고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사람들 이 상황이 솔직히 저는 너무나 무섭고 또 어이가 없습니다.

진짜 친한 친구 후배 지인들은 지금 다들 조용히하고 걱정하고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이때를 틈 타 친분있는 척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관심끌고 싶어하는 사람들 역겨울 뿐입니다.

제가 이런 일에 이용을 당했다는 게 정말 소름끼치고 무섭습니다.

선배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이 글조차도 제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비춰질까 두렵지만 용기내서 글 올립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