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김연아, 프로그램 구성 약했다"

2014-04-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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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판정 논

[사진=연합뉴스]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판정 논란과 관련해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1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아브토스포르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처럼 스케이트를 잘 타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나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소트니코바는 김연아 프로그램을 조목조목 되짚으며 구성상 ‘판단 미스’ 부분과 불필요했던 부분들을 따지면서 감점 요소를 지적했다.

그러나 판정 논란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소트니코바는 "대회 후 팬들과 안티팬들이 내 페이스북 계정에만 셀 수 없을 정도의 댓글들을 달았다"면서 "의견은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히 한국인들이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물론 한국인들뿐만이 아니다. 서양인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있다. 알아서 판단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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