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리랑 폰', 중국 저가제품 배낀 짝퉁 모델

2014-04-09 15:25

add remove print link

[북한이 자체 제작했다는 스마트폰 '아리랑'이 중국 저가 브랜드 '짝퉁 모델'로 드러났다

[북한이 자체 제작했다는 스마트폰 '아리랑'이 중국 저가 브랜드 '짝퉁 모델'로 드러났다 / 이미지= 폰아레나(☞ 이미지 링크)]

북한이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으로 소개한 '아리랑'이 중국 저가 브랜드 제품을 모방한 '짝퉁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각) IT 매체 '폰아레나'는 "북한 스마트폰 '아리랑 AS1201' 모델은 중국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유니스코프 'U1201'를 모방한 스마트폰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 기사보기]

앞서 지난해 8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3개월 전 전자제품 공장을 방문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 공장에서 ‘아리랑’이란 새 휴대전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유니스코프 U1201은 중국 베이징에서 약 100달러(약 10만5000원)에 판매되는 저가 스마트폰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사용한다. 또 3세대(3G) 네트워크 휴대전화로 4GB 확장 메모리와 768MB 램, 4.1∼4.9인치 크기 화면, 8메가 픽셀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그러나 '아리랑'은 U1201보다 사양이 같거나 더 낮은 수준이라는 것.

폰아레나는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북한이 수입해 브랜드 이름을 바꾸고 일부 소프트웨어 등을 삽입해 포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와이파이망이 많지 않은 북한에서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효용이 높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