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맥주집에 포인트 적립카드 제도 등장"

2014-04-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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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익스체인지가 전한 북한 평양시내 '해맞이 식당' 맥주바. 손님을 위한 포인트 적립제도

[조선익스체인지가 전한 북한 평양시내 '해맞이 식당' 맥주바. 손님을 위한 포인트 적립제도를 올해 시작했다고 한다 / 이하 사진=조선익스체인지]

북한도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을 위한 포인트 적립카드 제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비정부기구 '조선익스체인지'는 9일(현지시각) "평양시 창전거리 '해맞이 식당' 쇼핑 건물에 새로 생긴 맥주바에 '전자봉사카드' (포인트 카드)제도가 있었다"면서 "점수표에는 북한돈 1000원에 10점, 3000원에 50점 등을 적립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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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적립 제도는 북한사람과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영어로 된 '전자봉사카드' 사용법이 식당 한켠에 붙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익스체인지가 공개한 북한 평양시내 '해맞이 식당' 맥주바 전자봉사카드(포인트 적립카드) 소개 내용]

공개된 전자봉사카드 내용을 살펴보면 적립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면서 "손님들을 위해 카드를 통한 봉사 내용과 형식은 끊임없이 개선되고 보다 풍부해질 것입니다"라고 적혀있다. 또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곳으로 건물 내 슈퍼마켓, 빵집, 맥주집으로 한정하고 있다.

조선익스체인지는 "이 맥주집은 폴라너 맥주(Paulaner Beer) 등 독일산을 포함한 외국 브랜드 수입 맥주와 북한산 맥주를 팔고 있었다"며 "(3월) 방문 당시 토요일 밤이었는데도 손님들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 매장서 포인트 적립카드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조선익스체인지는 평양 '낙원 백화점'이 이용금액별로 포인트를 적립한 최초 북한 매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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