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탑승자 발신 추정 문자 속 명단
2014-04-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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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속 명단을 호명하는 남성 /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속 명단을 호명하는 남성 / 영상=유튜브 '꺄꺄꺄']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속 명단을 한 남성이 호명하는 영상입니다.
'세월호' 침몰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은 "방금 현장에 찍은 명단 호명하는 영상입니다"라며 17일 오후 3시 16분 이 남성의 개인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관련 글 바로 가기)
영상에서 명단을 호명한 남성은 "식당에서 온 문자입니다. 생존자라고 있는데 몇 층에 갇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문자로 왔습니다"라며 "이거 지금 식당에 있는 애들이 보냈다는 겁니다. 다른 곳도 생존해 있다고 하니 빨리 좀 손을 써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쳤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어떤 살아있는 애 중에 한 명이 자기 부모한테 문자로 보냈대요"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담겨 있습니다.
이 남성이 호명한 문자 속 69명 명단입니다. 이 남성이 호명한 명단이 실제 생존자 명단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미지, 김주하, 이연화, 정혜진, 김영훈, 유해원, 곽예슬, 한은진, 백지수, 안민지, 김수경, 김시현, 유혜은, 이혜경, 정지아, 강우영, 강혁, 한정묵, 방민준, 박성호, 이성민, 임태범, 김민성, 권순범, 김민규, 구태린, 이영만, 허재광, 국승현, 박성호, 박시찬, 최수빈, 이재욱, 편다희, 정다해, 이한솔, 이민우, 김혜선, 오경미, 박정슬, 이경주, 이소진, 권지혜, 강한솔, 구부현, 김민혁, 이경민, 한보름, 윤솔, 김송이, 김진광, 윤다현, 정혜린, 김수정, 정지혜, 이찬영, 김인성, 구한, 오해경, 이혁준, 김윤수, 나강민, 김응현, 김명훈, 이재원, 강학현, 박지훈, 한은지, 교사 이혜옥
한편 이날 해양경찰청(@kcgpr122) 홈페이지에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자 179명 명단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해당 명단은 이날 오전 0시 30분 집계된 것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 475명 중 사망자는 9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