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자막 넣지 마시고요" 요구한 손석희

2014-04-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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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JTBC 손석희 앵커가 뉴스 진행 중, 학부모를 배려해 자막을 넣지

[사진=JTBC 캡처]

JTBC 손석희 앵커가 뉴스 진행 중, 학부모를 배려해 자막을 넣지 말라는 요구를 했다.

17일 JTBC '뉴스9'에서 단원고 학부모 김중열 씨와 인터뷰를 하던 손석희 앵커는 방송 중 추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자막 넣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이는 방송을 보고 있던 학부모나 실종자 가족들이 놀랄 것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오프닝 멘트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길었던 또 하루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열 번째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참담함의 한 편으로는 실낱같은 희망도 여전히 존재합니다"라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