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사설 "세월호 사고, 의무 저버린 수치"

2014-04-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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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뉴욕타임스 사이트 캡처 ]뉴욕타임스(NYT)가 22일 사설에서 "의무를 저버린 세

[이미지=뉴욕타임스 사이트 캡처 ]

뉴욕타임스(NYT)가 22일 사설에서 "의무를 저버린 세월호 선장은 수치(shame)의 한 역사를 장식하게 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NYT는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분명히 알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이미 이준석 선장이 안전하게 걸어 나온 사실을 알고 있다"며 "선장이 자신의 안전에 앞서 승객들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건 오래된 전통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물론 그렇게 하려면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던 (용기를 발휘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다.

또 "왜 탈출하라고 승객들에게 지시를 내리지 못했는가?", "왜 그렇게 (위기시) 준비태세가 부족했는가?", "왜 그렇게 정부는 부모들의 고통에 대응하는 데 오래 걸렸는가?" 등 답해야할 문제가 많다며, 답 뿐 아니라 이에 대한 "행동(actions)"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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