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고 한세영 가장해 글 올린 허위유포자 검거
2014-04-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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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SNS로 확산된 고 한세영 양을 가장한 페이스북 글 / 사진=페이스북]세월호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20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29분 자기 페이스북으로 "제발 이것 좀 전해주세요 제발. 지금 식당 옆 객실에 6명 있어요. 폰도 안되어 유리깨지는 소리 나구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빨리 식당쪽 사람많아요. 제발 빨리 구조해주세요"라는 허위 내용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당 글을 세월호 침몰사건 사망자 고 한세영 양 페이스북 사진과 GPS 위치정보 등을 허위 편집해 마치 고 한세영씨가 페이스북으로 글을 올린 것처럼 게재했다.
김씨는 "실종자에 대한 구조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가 많이 눌러질수록 페이스북 계정 단가가 올라간다는 점에 주목해 김씨가 돈을 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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