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타고 제주도 도착한 모습"

"세월호 타고 제주도 도착한 모습"

고경일 상명대 교수가 "생매장된 우리 아이들, 할머니와 할아버지, 신혼부부와 유학생, 이주노동자까지. 분향소에서 이 무거운 죽음을 느낄 수 없어 가슴 아팠다. 우리가 죽인 300여 희생자들께 바친다"며 전한 그림입니다.

소설가 서해성 씨는 지난 3일 이 그림과 함께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모습이란다. 그림으로나마 3백여 친구들을 제주도로 보내주고 싶었단다. 가지 못한 그길, 만화로 그림으로 가는 그길. 동행해주고파 오래 바라보자니"라고 전했습니다.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모습이란다. 그림으로나마 3백여 친구들을 제주도로 보내주고 싶었단다(상명대 고경일 교수, 시청앞광장). 가지 못한 그길, 만화로 그림으로 가는 그길. 동행해주고파 오래 바라보자니. pic.twitter.com/sfYVDGoXm1

— 서해성 (@jiksseol) 2014년 5월 2일

세월호 참사 20일 째인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탑승객 476명 가운데 259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자는 174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