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어, 건조시간-소비전력 꼼꼼히 따지세요"

2014-05-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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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어(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사진=위키피디아 ] 시중에 판

[헤어드라이어(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사진=위키피디아 ]

시중에 판매되는 모발건조기(헤어드라이어)가 건조 능력이 같더라도 제품에 따라 소비전력이 1.5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품별로 연간 전기사용료는 최대 2.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모발건조기 8개 브랜드 21개 제품에 대해 건조시간과 연간 에너지비용, 소음 등을 비교 조사한 결과, 같은 성능이라도 제품에 따라 소비전력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시간이 가장 짧은 헤어드라이어 6개 제품 가운데, 소비전력이 가장 낮은 것은 바비리스 D221K 제품으로 소비전력이 1390W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능이 비슷한 필립스 HP8260/00 제품은 소비전력이 2040W에 달했다. 두 제품은 가격도 24,770원(바비리스)과 54,110원(필립스)으로 2배나 차이났다.

또 전체 21개 제품별의 소비전력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최저 890W인 파나소닉 EH-ND11 제품부터 2040W 필립스 HP8260/00까지 다양했다.

특히 건조성능과 소비전력 대비 연간 전기사용료가 가장 적은 제품은 파나소닉 EH-ND11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짧은 모발 4800원, 긴 모발 1만4500원으로 전기사용료가 추산됐다. 반면, 신일산업 SHD-L60KP는 짧은 모발 1만1400원, 긴 모발은 3만4100원으로 가장 많은 에너지 비용이 들었다.

소음면에서는 비달사순 VS506SK, 신일산업 SHD-L60K, 파나소닉 EH-ND11과 NE15 등 4개 제품이 소음도가 가장 낮았다. 그러나 소음도가 낮아도 모발건조시간이 길거나 소비전력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모발건조기에 관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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