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 달면 경찰 불심검문-통행제지" 영상

2014-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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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와대 202경비단 소속 경찰이 경복궁에서 신분증 및 가방 검색을 요구하자 관람객

[11일 청와대 202경비단 소속 경찰이 경복궁에서 신분증 및 가방 검색을 요구하자 관람객이 항의하고 있다 / 영상=유튜브 'thekyunghyangtv']

경찰이 청와대 인근 집회 현장에 이어 경복궁 인근에서도 노란 리본을 단 시민의 통행을 제지하고, 불심검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위 영상은 15일 경향신문(@Kyunghyang)이 유튜브에 공개한 '노란 리본 단 관광객 불심검문' 영상이다.

영상에는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소속 경찰이 신분증과 가방 검색을 요구하자 시민이 "노란 리본 달았다고 그러는것이냐"고 항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특정지역 내에서는 선별적으로 검문검색을 한다"고 대답했다.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영상을 촬영한 관람객 김 모 씨는 지난 11일 오후 친구와 함께 경복궁에 입장하는 순간 경찰관 2명에 통행을 제지 당했다. 김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란 리본을 달아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경찰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9일 팩트TV(@facttvdesk)는 유튜브에 '경찰, 노란리본 추모객은 시민이 아닌가'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이 노란 리본을 단 시민은 통행할 수 없다며 길을 막아서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은 "애도하는 마음은 알지만 노란 리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9일 경복궁역 인근에서 경찰이 노란 리본을 단 시민의 통행을 제지하고 있다 / 영상=유튜브 'FactTVonair']

[경복궁에서 경찰이 신분증과 가방 검색을 요구하자 시민이 항의하고 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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