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갑상선 재수술" 이문세가 남긴 심경 트윗

2014-06-04 09:03

add remove print link

[이문세 /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문세(@lms117)가 3일 "갑상선암 재수술을 받는다

[이문세 /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문세(@lms117)가 3일 "갑상선암 재수술을 받는다"며 수술에 대한 심경 트윗을 남겼다.

이문세는 이날 "갑상선 재수술이란 기사? 네 맞습니다. 7월에 재수술 받게 됐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문세는 "지난 3월에 종합검진 결과 갑상선에 또 작은 게 발견됐다고 수술하자는 의료진 제안에 급하지 않으면 공연 일정 다 끝낸 후 받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일도 아니고 많이 걱정할 일도 아닌데 수선 떨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 괜한 걱정 끼치지 않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세상에 비밀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또 "아무튼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누굽니까.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은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일 맞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공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일. 그리고 깔끔하게 수술받고 건강하게 또 노래하는 일. 이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이문세의 갑상선암이 재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에서 3개국 4개 도시 해외 순회공연 중이다.

이문세가 남긴 글 전문이다.

어제는 뉴저지에서 공연 보셨던 관객 가운데 아메리칸 식당을 운영하시는 부부가 우리팀 전원을 초대해주셔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너무 잘~ 대접받고 많이도 먹었답니다.

끝날때 쯔음 그들 부부께서 하시는 말씀이 공연에서 받은 감동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위로받고 애너지 받은 게 더 크답니다~ 라고♥♥

사람사는 게 저마다 모냥이 다 다르겠지만 이렇게 나눌 때 그 빛은 같은 빛깔이 되는 것 같아요

너무나 감사했던 부부♥♥ 박수 세번~~!!!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잘자고 일어나 카톡을 보는데..?? 한국에서 제 기사가 많이 떴다는거죠

저는 또 공연 소식이겠거니 생각하고 열어보니 뜻하지 않았던 갑상선 재 수술이란 기사~!!

어라~?? 누가 이런기사를~?? 저도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당신들이 더 놀랐을 것 같아서.. 그렇다면 추측기사보다는 정확하게 제가 밝혀 드리는 게 더 확실할테니...^^ 말씀드릴까요??

네 맞습니다.

7월에 재수술받게 되었어요. 지난 3월에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또 작은 게 발견되었다고 수술하자는 의료진의 제안에 급하지 않으면 공연 일정 다 끝낸 후 받겠다 해서 결정한 것이고요.

또 좋은일도 아니고 많이 걱정할 일도 아닌데 수선떨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 괜한 걱정 끼치지 않게 알리지말아달라 신신당부했건만 세상에 비밀이없네요 ㅎㅎ

아무튼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누굽니까~??^^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은 내가 맘대로 할 수 없는 일 맞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공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일. 그리고 깔끔하게 수술받고 건강하게 또 노래하는 일. 이것이 나의 사명이랍니다. 너무 거창한가~?? ㅎ 너무 걱정들 하지 마세요

세상엔 저 말고도 걱정하고 해결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

내일 아침 또다시 비행기에 몸을 싣고 토론토 관객만나러 캐나다로 갑니다.

멋지게 해낼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그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심장이 뛰는 소릴 듣게 해주세요

~~♥♥♥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