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기 얼굴에 그린 일본관중에 배성재가 한 말

20일(한국시각) 열린 일본 대 그리스전에서 배성재 SBS 아나운서(@rodam_Ann)가 욱일승천기 페이스 페이팅을 한 일본 관중을 지적하며 밝힌 말입니다.

이날 경기 전반 31분쯤 얼굴에 욱일승천기를 얼굴에 그린 일본 관중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는데요.

이에 배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요?"라며 "축구장 티켓값이 좀 아깝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FIFA에서 완벽한 제지를 하지 않지만 아시아에서는 나치와 다름이 없다"며 "축구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사용이 금지된 전범기입니다.

FIFA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경기장 내 정치적 행위에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일본은 그리스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욱일승천기를 얼굴에 그린 일본 관중 / 사진=SB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