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기 후 외교부가 전한 긴급 공지문

2014-07-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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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 독일 경기 중 슬퍼하는 여성 / 사진=중계 영상 캡처] 대한민국 외교부(@mo

[브라질 대 독일 경기 중 슬퍼하는 여성 / 사진=중계 영상 캡처]

대한민국 외교부(@mofa_kr )가 브라질에 체류 중인 교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9일 오전 공지문을 올려 "현재 브라질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브라질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브라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라"고 전했다.

[이미지=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

이어 "상파울루 지역에서는 경기종료 후 버스를 대상으로한 방화와 공격이 다섯 차례 이상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고,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약탈도 발생하고 있다"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강도와 폭력사건이, 헤시피지역에서는 소요사태가 보고됐는데, 이로 인해 경찰관이 부상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브라질은 이날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대 7로 참패했다.

외교부가 전한 공지문 전문이다.

"[해외안전여행] 브라질에 체류중인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7.8 현재 브라질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함에따라, 브라질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세요.

상파울루 지역에서는 경기종료후 버스를 대상으로한 방화와 공격이 다섯차례 이상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었고,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약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강도와 폭력사건이, 헤시피지역에서는 소요사태가 보고되었는데, 이로 인해 경찰관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바깥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밖에 계시다면, 격앙된 군중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