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브라질 국민에 사죄하는 다비드 루이스

2014-07-09 12:24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사진=KBS 영상 캡처]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

[이하 사진=KBS 영상 캡처]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가 독일에 1대 7로 참패한 뒤, 자국민에게 사과했다.

루이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정말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최소한 축구에서만큼은 온 나라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점할 때 우리는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리니 이미 점수는 벌어졌다. 정말 설명하기 힘들다. 꿈은 이제 끝났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대 7로 참패했다.

루이스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