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문화유산국민신탁

“문화유산, 톡톡 튀는 신세대 감성을 입다”

2019-03-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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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동(貞洞)의 중명전(重明殿), 시인 이상(李箱)의 집, 그리고 부산 수정동 정란각(貞蘭閣).우리

서울 중구 정동(貞洞)의 중명전(重明殿), 시인 이상(李箱)의 집, 그리고 부산 수정동 정란각(貞蘭閣).

우리 역사가 겪어 온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스토리의 창고 같은 공간들이다. 시간이 더 흐른 후 새로운 세대에겐 이 소중한 공간들도 퇴색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에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우리 문화유산에 새로운 감성을 입히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20대들의 톡톡 튀는 감성으로 새 옷을 갈아입는 문화유산. 어떤 느낌일까.

[SADI와 LCC 학생들이 디자인한 작품 중 ‘시인 이상의 집’과 ‘중명전’ 회원카드 / 이하 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이를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삼성디자인스쿨 SADI(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학과와 LCC(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대학원생들과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SADI 도서관에서 가진 마지막 발표회에서는 '중명전'과 '시인 이상의 집', 그리고 '부산 정란각'이 젊은 감성들의 디자인 실험에 소재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평범한 시민들의 문화유산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행사는 이 두 디자인 전문 교육단체가 사회적 기부를 목적으로 치러져 더욱 뜻 깊었다.

[참가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소개하는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대학생들이 과제물 정도로 여길 수 있다는 걱정은 애초 잘못이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튀는 감성과 끼는 물론 열정을 쏟아부었다. 워크숍을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도 높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더욱이 위 사진에서 보듯, 시인 이상의 집과 중명전 멤버십 카드 도안의 경우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였다. 프로 디자이너들의 것이라 해도 빠질 게 없는 완결된 느낌이 눈을 사로잡았다.

짧은 시간에 해당 문화유산에 대한 학습과 조사, 문제점 도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들의 젊은 감각이 막힘 없이 작품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대해 문화유산국민신탁 한 관계자는 “이 디자인들은 지금 바로 그대로 상용화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아주 만족스럽다”면서 “특히 우리 문화유산이 이처럼 톡톡 튀는 젊고 세련된 감수성에 의해 국민들에게 전달된다면 시각적 설득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란각은 등록문화재 제330호로 정식 문화재명은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이다.
[중명전 ‘필름 페스티벌’을 소재로 한 팜플랫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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