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내 찌르고 투신, 딸은 현장 목격

2014-07-11 10:27

add remove print link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내를 찌르고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아내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내를 찌르고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 및 가정폭력)로 남편 배모(48) 씨를 검거했다.

이날 오전 0시58분쯤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배 씨가 아내 최모(47) 씨를 흉기로 찌르고 투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집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어 가슴과 얼굴 등을 4~5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씨는 범행 직후 창문을 통해 6층에서 투신했다. 부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싸움이 시작되자 딸 배 양(17)이 밖으로 나갔다가 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다시 들어가면서 사고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경찰은 "술을 자주 먹는다는 이유로 싸움이 시작됐다"는 배 양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