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확산된 김정은 풍자 영상 '김 씨네 셋째 뚱보'

2014-07-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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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huiyuforever']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풍자 영상이 화

[영상=유튜브 'huiyuforever']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풍자 영상이 화제다.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씨네 셋째 뚱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다른 동영상에 김정은의 얼굴을 붙여 만든 합성 영상이다.

영상 속 김정은은 야구장 등 곳곳에서 유연한 몸놀림으로 춤을 춘다. 또 미사일을 쏘려다 조준에 실패하고 오바마에게 얻어맞는 등 우스운 모습으로 표현됐다.

영상에는 북한을 둘러싼 국제 정세도 묘사됐다. 중간중간 등장해 김정은을 괴롭히거나 때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대북 압박 행보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해 최근 국제 정세를 반영한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심판을 맡은 푸틴과 오바마의 태권도 경기 장면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표현됐다.

한편 영상에 사용된 노래의 제목인 '진싼팡'은 '김 씨네 셋째 뚱보'라는 뜻으로 중국인들이 김정은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다.

영상 주요 장면을 캡처했다.

[이하 사진=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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