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50만마리 줄고...삼겹살은 '금(金)겹살'

2014-07-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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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통매장엔 수입산 삼겹살들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사진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통매장엔 수입산 삼겹살들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사진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진열된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 판매코너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사육 돼지 숫자가 급감한 것이 삼겹살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은 '2분기 가축동향조사' 자료에서 국내 총 사육 돼지가 968만 마리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2분기 말 1018만 1000마리보다 50만1000마리(-4.9%)가 감소한 것이다. 돼지 마릿수 감소는 지난해 여름부터 유행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는 즉시 돼지고기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일현재 돼지고기 1㎏ 가격은 2만 2085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2월 최저가를 기록한 1만 4495원보다 30% 가까이 오른 것이다. 또 작년 3월에 비하면 2배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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